ChatGPT가 세계적인 이슈를 받으며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를 거쳐 AI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었다. 이전에는 코딩능력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 개발자가 연봉 등에서 우대받는 시대였다. 그러나 현재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새로운 IT기술 직군이 주목받고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 (Prompt Engineer) 란?
프롬프트 엔지니어란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IT분야의 새 직군을 뜻한다. 이전에는 컴퓨터 언어인 복잡하고 어려운 다양한 코딩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자질이 IT분야에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ChatGPT라는 '생성 AI'가 나오면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변화 중이다.
ChatGPT - 코딩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GPT란 이미 있는 데이터를 학습하여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새로운 답변을 생성해 내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특히 ChatGPT는 자연어(일반 언어)를 통해 마치 사람과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스스로 생각(생성)해낸 답변을 내놓는다. 이 AI가 가장 잘하는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코딩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개발자는 코딩지식보다 생성 AI가 갖춘 코딩능력을 얼마나 적재적소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질문(프롬프트)을 던져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코팅지식과 코딩능력은 이미 인간보다 뛰어나며 따라갈 수 없다. 그보다는 이들의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대화의 맥락을 잘 살펴 '좋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직무 핵심 역량 : 코딩 지식 보다 'AI와 대화 잘하는 능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란 생성형 AI가 잘하는 코딩능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알맞은 질문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질문하는 사람'이다. 이는 기존 IT개발자의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 이 직군의 주요 역량은 '코딩 능력, 즉 여러 컴퓨터 언어에 대한 지식 및 자격증'이 아니라 '잘 질문하는 사람 = 명령어인 prompt를 얼마나 잘 제작하느냐'다.
실제로 외국은 'Prompt Engineer'란 직무로 채용 중에 있다. 그 예시를 들면 구글이 수백억을 들여 투자 중인 앤스로픽이란 회사, 영국의 대형 로펌 회사인 미시콘 데 레야 같은 회사들이다. 이들은 거대 기업이며 실제로 수많은 소규모 AI스타트업 기업들은 이미 프롬프트 전문 작성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는 뤼튼이라는 IT회사가 대표적이다. 이들 역시 코딩지식과 능력은 보지 않고, 생성형 AI의 사용경험과 GPT의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있며 얼마나 논리적 언어적 관점에서 얼마나 잘 대화하는지, 즉 얼마나 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는지를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 뤼튼 테크롤로지스는 연봉 1억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 생성형 AI를 한번 돌리는데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오류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명료하고 정확한 명령어를 쓸 줄 아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채용할 것이다. 질문 횟수, 문장길이, 오류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출은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절감면에서 당연하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 - 생성 AI 기반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단연 오픈 AI 사의 ChatGPT다.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등도 GPT3.5 또는 4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가장 활용도, 효율성, 질 높은 결괏값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생기고 더 진화할 것이다. 이들 모두 '생성형 AI'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지식에 대한 학습은 채용관점에서도 무의미해졌다.
좋은 프롬프트(명령어)는 이미 건당 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계속 테스트하며 더 좋은 질문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 프롬프트는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릴 것이다.
프롬프트 거래 전문 사이트
- 프롬프트 베이스
- 챗 X (챗엑스)
- 뉴트론필
- 프롬프트시
전망 및 비전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1990년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인터넷 검색사'란 직군이 생긴 적이 있지만, 대중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게 되면서 사라졌다. 현재 '프롬프트 엔지니어' 직무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란 얘기다.
지금은 AI시대로 접어드는 초기단계지만, 이 ChatGPT를 위시한 생성형 AI가 인터넷 보급처럼 우리 일상에 대중화되면 특별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갖춰야 할 소양 정도로 받아들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부터 성인, 어르신들까지 일상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생성형 인공지능을 다루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을 때처럼 말이다.
또는 조금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채용보다는 위에 언급한 프롬프트 거래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명령어를 구입하는 방식을 취할지도 모른다. 인건비 대비 더 저렴하다고 판단이 들면 그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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