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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올해 도입, 현대카드사와 독점계약 사실확인

by cctv작동중 2022. 8. 31.

애플이 9월 8일 아이폰 14를 발표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애플 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 유튜브 등 소셜 매체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는 루머들도 섞여 있어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태다. 객관적으로 볼 때 연내 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플은 이미 70여 개국에 애플 페이가 상용화되어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안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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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폰14시리즈-예상-이미지

 

■ 애플 페이와 현대카드의 독점계약

현대카드와-애플페이-로고
현대카드와-애플페이-로고

애플 페이에 대한 얘기와 루머들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그러나 애플과 현대카드사 간의 논의가 오고 갔다는 이야기가 거론되고 아이폰 14의 공개일이 임박이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3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개발자라고 얘기하며 애플 페이가 올 9월 도입되고, 현대카드가 독점 계약한다는 글이 올라와 기름을 부었다.

 

 

올해 4월 애플의 채용공고 내용

여기에 애플은 지난 4월 채용 사이트에서 애플페이과 애플의 결제 사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컨트리 리더를 뽑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경력은 최소 15년 이상으로 결제, 기프트카드, 윌렛 리더십 경험이 있거나 다국적 기업에서의 비즈니스 개발 경험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애플이 한국에서 컨드리 리더급 채용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갤럭시를 사용하는 1순위 이유

사실상 애플페이가 도입이 되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66%)인 삼성의 가장 핵심적인 메리트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현재 애플은 국내 점유율 2위(20%)로 50대가 그중 5%인데 반해 20,30대의 이용률이 52%에 달하며 고객층이 매우 뚜렷하다.

 

 

하지만 애플 페이가 도입된다면 삼성 페이라는 강력한 이점으로 갤럭시에 발을 묶어두고 있는 중간층에서도 많은 이탈이 이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70여개국에서 애플 페이 사용하는데, 유독 한국만 안 되는 이유

 

유독 한국에서만큼 애플체이가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전용 단말기의 비용 때문이다. 삼성 페이는 마그네틱 전송방식(MST)을 이용하고 있어 단말기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카드결제가 되는 어느 곳이든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애플의 결제방식은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 NFC 단말기는 2020년 기준 1%에 불과하다. 실제로 여러 카드사들이 애플 페이의 국내 도입을 위해 애플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단말기의 도입 비용과 수수료 등의 이견이 계속 좁혀지지 않는 것이다.

 

 

 

아이폰으로-애플페이를-단말기에-찍는-모습
아이폰으로-애플페이를-단말기에-찍는-모습

이번 현대카드사는 어떨까.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와 관련된 계약이나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역시 지나가는 루머일까. 그러나 결제 단말기가 기존 MST에서 NFC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 언제까지 마그네틱 결제방식만을 고집할 수도 없는 이유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1 미국 모델에서 MST가 아닌 NFC 방식을 기반으로 한 삼성 페이를 선보였다.

 

 

 

 

갤럭시-화면에서-띄워진-삼성페이-모습
삼성-갤럭시에-띄워진-삼성페이-모습

이러 저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연내에 당장 도입되는 것은 사실상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시간문제다. 언제가 될 것인지의 문제지만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애플 페이 이야기는 계속 나올 것이다.

 

 

만약 애플 페이가 도입된다면, 초기 사용처는

 

 

내년까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만약 애플페이가 나온다면 초기 사용처는 NFC 근거리 무선통신 결제방식을 지원하는 대형 가맹점인 코스트코와 cu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역시 더 이상 변화의 흐름에 기존 결제방식만을 고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해 미국 모델에서 이미 선보였으며, 앞으로는 순차적으로 기존 MST방식을 줄이고 NFC를 기반한 삼성 페이로 선회할 것이다.

 

 

향후 삼성과 애플의 대결

 

그렇다면 가장 큰 문제인 단말기 문제에도 삼성이 먼저 손을 뻗지 않을까. 애플이 만약 국내 카드사든 어떤 방식으로 단말기 지급 비용과 수수료 등의 문제를 좁혀나가 국내 NFC 단말기 점유를 높혀나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의 핵심 이유인 삼성 페이라는 메리트를 잃게 되는 건 똑같다.

 

 

그렇다면 애플과의 대결에서 뚜렷한 강점을 찾긴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애플의 모든 제품이 그렇듯 가격대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점은 삼성이 안도할 만한 단점이다. 몇 년 안에 스마트폰 시장의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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