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4의 디자인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 XR의 폼팩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출시된 SE2 이후 올해 SE3의 판매는 실패에 가까웠습니다. SE3는 기존 SE 2세대의 폼팩터, 즉 LCD 디스플레이 노치와 홈버튼이 그대로 유지된 채 출시되었고 이는 아이폰 기본 모델과 프로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너무 구식으로 비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폰 출시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애플이 SE4의 스펙을 기존 구상보다 더 높게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굉장히 신뢰할만한 정보들로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SE4의 디자인(폼팩터)과 스펙 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폰의 SE 시리즈
아이폰의 SE 시리즈는 올해 출시된 SE3까지 3세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든 아이폰의 보급형 모델로, 노치와 홈버튼이 있는 기존 모델들을 재활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중급기입니다.
비록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는 현재 기본 모델인 아이폰 13/14와 프로 라인업을 당연히 따라가진 못하지만, 애플 아이폰의 옛 클래식한 멋이 있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14 프로 라인업의 후면 카메라의 갑툭튀 디자인을 생각한다면 SE의 디자인과 생김새는 정말 심플하게 보입니다.
SE3이 외면받은 이유
이렇게 클래식한 애플 감성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등의 이유로 SE 시리즈는 좋은 판매량을 꽤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 출시된 SE3만은 많은 외면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유지해오던 SE의 폼팩터가 클래식한 멋을 느끼기에 이제 아이폰 기본과 프로 라인업과의 차이가 너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올드해진 느낌이 들죠.
SE4 디자인과 성능 : 아이폰 12와 12PRO와 동일
따라서 애플은 SE4의 구상에 변화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아이폰 XR의 디자인을 재활용하지 않고, 아이폰 12 정도의 디자인(폼팩터)을 가져와 변화를 줄 가능성이 매우 유력합니다. SE4가 아이폰 12의 폼팩터를 차용한다면 스펙 역시 업그레이드되겠죠.
C타입 포트와 6.1인치 OLED
2023년 아이폰 15 출시 이후 2024년 출시가 유력한 가운데, 15 시리즈부터 C타입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SE4에서도 C타입이 될 것이고요. 그렇다면 아이폰 기본과 프로 모델 사이즈와 동일한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칩셋은 A16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가 되겠네요.
내후년 출시예정일로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지만, 만약 이렇게만 출시된다면 사지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SE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비싼 가격이 부담되었던 갤럭시 이용자까지도 충분히 타깃되지 않을까 하네요. 그때쯤이면 애플페이 역시 일상에서 상당히 상용화되어 있을 테니까요.
문제는 보급형이라는 강점을 살릴 수 있을지 하는 부분입니다. 풀체인지 된 아이패드 10세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만약 SE4가 아이폰 12 혹은 13의 폼팩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존 보급형의 가격이 더 이상 저렴한 수준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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