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를 패션이나 멋 부림 용으로 사용한다는 인식은 오래되었다. 요즘같이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대에는 피부에 선크림을 바르듯, 눈도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여 필수로 보호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처음 구매하는 분이라면 꼭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확인
짙은 색 선글라스, 그라데이션 선글라스 등은 패션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라면 가능하면 코팅이 옅은 색으로 되어있는지 UV가 400 인증을 받았는지를 꼭 확인해야 본 목적에 맞게 선택한 것이다.
UV400 인증 여부
선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 같은 얼굴 및 노출되기 쉬운 피부보호용도 차단 등급(SPF, PA)이 적혀있듯, 선글라스도 UV뒤에 얼마나 큰 파장의 자외선도 차단해 주는지 확인할 수 있다.
UV400 인증 여부는 선글라스 구매시 확인할 수 있다. UV란 자외선을 말하며 뒤에 있는 수치는 햇볕에 포함돼 있는 자외선이 지표까지 도달하는 파장의 정도를 말한다. 자외선 수치가 높을수록 각종 피부질환과 피부암, 백내장 등 피부와 눈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
우리가 차단해야할 자외선은 UVA와 UVB다. UVA는 자외선 A를 말하는 것이고, UVB는 자외선 B를 말한다. 자외선 C도 있지만, 이 파장이 낮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UVA : 자외선 파장 320~400mm
UVB : 자외선 파장 280~320mm
UVC : 100~280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 지표면 도달 못함)
따라서 UV400이 인증된 선글라스라면 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 A와 B모두 차단해 주는 제품인걸 말한다.
선글라스 코팅 색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코팅을 렌즈 표면에 입힌다. 이 과정에서 색상을 다양하게 넣기도 하고, 그라데이션(렌즈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것)된 선글라스도 있다.
보통 짙게 코팅돼 있으면 차단 효과도 더 뛰어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안전성과 본 역할을 생각한다면 이와 정반대다. 전문가들은 코팅기술은 이미 뛰어나기 때문에, 렌즈 표면 색상과 자외선 차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오히려 옅은 색, 투명한 렌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길 권한다. 짙은 색상의 선글라스는 오히려 동공을 확장시켜 더 많은 자외선이 눈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자전거 라이딩 시
참고로 여름철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은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도로가 인접한 곳, 차나 사람이 다니는 곳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짙은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효과는 둘째 치더라도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목적을 위한 선글라스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되는 점을 알아봤다. UV는 400 인증, 선글라스 색상 짙은 정도와 차단은 서로 무관하며 안전과 효과를 위해서 되도록 옅은 색을 사용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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