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2 15인치 4개월 정도 사용 후기 남깁니다. 저의 첫 맥북은 에어 M1 13인치 였는데요. 설마하던 에어 15인치가 정말 출시되어 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실 사용 후기, 에어 13인치와의 비교, 장점 단점, 구매 가이드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맥북 에어 15인치 M2 사용 후기
사이즈 큰 화면의 맥북을 사용해보고 싶다, 갈증이 대부분 있으셨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프로로 넘어가야하는데, 프로는 일반인이 쓰기에 가격도, 성능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루머로만 돌던 맥북 에어 급에서의 15인치가 출시되고 정말 많은 분들이 구매했습니다. 2년 전 애플칩이 처음 나온 M1 에어 13인치를 구입했던 터라 속이 좀 쓰렸는데요. (15인치를 또 구매해버렸습니다)
2년 정도 M1 13인치 에어를 썼고, 4개월 간 M2 에어 15인치를 사용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더불어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 몇 가지를 짚어보았습니다.
지금 시점 에어 15 나온지 좀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물론 판매 시작 당시 붙었던 프로모션만큼의 할인 아니지만, 여전히 재고가 있고 또 조금이라도 할인이 들어간 곳에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글 아래에 현재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에어 15인치 M2 첫인상
일단 제품을 받아보고 나서 첫 느낌은 생각보다 크네? 였습니다. 그리고 육안으로 볼때 맥북 프로처럼 보여 좀 설랬습니다. 실제로 맥북 커버 단면이 프로처럼 플랫합니다.
13인치 m1 에어의 커버는 약간 귀여울 정도로 둥그스름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기전 스펙이나 사진을 참고했지만 실제 받아보니 기존 13인치 에어 화면이 비좁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실버 컬러를 선택했는데, 은은하고 클래식한 실버 느낌이 굉장히 기분좋게 다가왔는데요.
스페이스 그레이 톤이 칙칙하게 보일 정도 입니다. 색상 고민도 한번 해보셔요.
15인치 화면 체감
13인치 에어로 그야말로 휴대와 편리성을 위해 구입해 2년 째 아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사이즈가 아쉽다 라는 느낌을 생각보다 자주 느낍니다.
영상 시청도 그렇지만, 특히 글을 쓰거나 한 화면에 여러 정보를 띄우고 작업할때 '한 번에 잡히는 정보 양'이 좀 아쉬웠습니다. 사무직 직장인 분들이나 글, 사진, 동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괜히 화면 큰게 좋다고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사소해보이지만 가로 (13인치 대비) 약 4cm, 세로 약 2.2cm 늘어난 것은 그 공간만큼 정보를 더 띄울 수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4개월 간 사용하면서 13인치보다 같은 일을 수행했을 때 확실히 업무 효율성, 즉 '작업할 때 번거로움이 감소했다'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 경험은 15인치가 훨씬 더 만족스러운 건 당연하겠죠?
아래는 맥북 에어 13인치 M1과 에어 15인치 기본 사양을 자세히 비교해봤습니다. 크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가로 세로 길이까지 적어두었으니 도움되실 겁니다.
맥북 에어 13인치 M1 기본
-화면 크기 : 대각선 33..7cm, 가로 30.41cm, 세로 21.5cm
-무게 : 1.24kg
-두께 : 1.13cm
-해상도 : 2560 x 1600 픽셀
-Retina 디스플레이
-애플 실리콘 M1칩 : CPU 8, GPU 7 코어
-RAM : 8GB (16기가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SSD 저장용량 : 256GB
-스피커 4사운드
맥북 에어 15인치 M2 기본
-화면 크기 : 대각선 38.7cm, 가로 34.04cm, 세로 23.76cm
-무게 : 1.51kg
-두께 : 1.15cm
-해상도 : 2880 x 1864 픽셀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애플 실리콘 M2칩 : CPU 8, GPU 10 코어
-RAM : 8GB (24기가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SSD 저장용량 : 256GB
-스피커 6사운드
위 스펙은 기본사양입니다.
애플 공홈에서 램이나 저장장치(SSD) 용량을 한단계씩 업그레드하면 27만원씩 가격이 껑충 뜁니다. 예를들어 에어 15인치 기본에서 저장장치가 부족한 거 같아 512GB로 늘리고 싶다, 그러면 189만원에서 216만원이 됩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가격이면 그냥 프로 사버릴까?
이 가격이면 그냥 프로 14 사버릴까?
한번쯤 해본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프로 살 가격이랑 차이가 없을때 이런 생각이 마련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맥북 프로 라인을 구매할때는 명확한 이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무겁고 용량이 크고 오랜 시간 작업해야 하는 분들이죠.
이런 분들이 프로 살때 깡통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무조건 기본에서 최상으로 업그레이 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300만원 이상은 쉽게 넘어가는게 다반사입니다.
그러므로 맥북으로 하드 스케일 용도로 사용할 게 아니라면 당연히 에어 라인에서 골라야 합리적입니다. 램이나 저장장치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도 200만원 언저리이니까요. 물론 공홈이 아닌 쿠팡에서 구매하면요.
저희 같이 일반인이 최대로 미들정도 업무를 한다고 가정했을때, 15인치에 탑재된 M2 칩 성능은 충분하며 대부분의 경우는 남습니다.
13인치 vs 15인치 구매 가이드
가격때문에 맥북 사용의 시작을 못하는 분들에겐 맥북 에어 13인치(M1)가 정말 입문용으로 최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플 공홈 기본 139만원에 출시 되었지만, 쿠팡 구입시 모든 프로모션을 동원하면 100만원 초반에 구입 가능했었습니다.
맥북을 100만원 대에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는데, 성능 또한 2년 간 한번도 불편한 것 없이 사용할 수 있었구요.
- 지금 현재도 쿠팡에서는 8~11% 할인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약 121만원 구매 가능하며, 재고도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카드사 할인 2-3%로 추가로 적용할 수 있으니 출시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11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겠네요.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맥북을 구매하려는 분들에겐 조금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15인치 M2를 살지, 13인치 M1을 살지 말이죠. 15인치 기본 가격은 공홈 189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9-10% 할인 받아서 15 에어 기본 가격은 169~172만원 선입니다. M2칩 13인치랑 고민하는 거라면 20만원 차이 정도니 고민말고 15인치를 구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50만원 이상 차이 나이 선뜻 정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 금액을 더 지불할 만큼 에어 15인치를 선택해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셔요.
맥북 에어 15, 13 애플 공홈 비교 가격
맥북 최저가 (쿠팡 할인 적용가)
맥북 에어 15인치 (M2) 기본 : 169~172만 원
맥북 에어 13인치 (M1) 기본 : 110~118만 원
에어 15 업그레이드 가격
램 16기가, 저장용량 512기가 = 233만원 (애플 공홈 구매시 243만원)
램 8기가, 저장용량 512기가 = 205만원 (애플 공홈 구매 시 216만원)
위 할인 가격에 카드사 할인 통해 3~4% 또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카드사 할인율은 시간에 따라 변동됩니다.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더 쉽게 저렴한 맥북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맥북 에어 15, 13 현재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
1. 디스플레이
저는 단순히 에어 라인에 15인치 크기를 경험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물론 일하는 효율성도 고려되었지만, 화면은 무조건 커야 좋은 주의였습니다.
맥북 큰 화면은 프로 급으로 넘어가야 경험할 수 있는 특권처럼 보였는데, 에어에서 15인치가 나와주니 이게 왠 떡이냐며 덥석 구매해 버린 케이스죠.
맥북 16인치 프로를 살 엄두는 안나는 분들에게 맥북 에어 15는 꽤 합리적인 선택지임에 분명합니다. 칩도 M2고 CPU 8, GPU 1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정말 무거운 작업이 아닌 이상 왠만한 업무처리는 만족할 수준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Retina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윗 버전인 Liqquid Retina가 적용되어 체감할 만큼 영상의 생동감이나 색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해상도 역시 차이 나는데요.
에어 13은 2560x1600, 15는 2880x1864 픽셀까지 지원됩니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프로 대비) 맥북 큰 화면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 영상 작업 또는 시청이 주 사용 용도이신 분들, 데이터 무게가 프로 사양까지 필요하진 않지만 미들 이상 정도 일을 해야하는 분들은 50만원을 더 지불할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윈도우 노트북은 그런 경우가 드물지만 맥북은 2년 3년, 5년 이상을 써도 처음 샀을때와 동일하게 잔고장이 없고 성능저하도 발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한 번 사면 다들 3년은 기본이고 5년 10년씩 사용합니다.
맥북이 다들 비싸다고 하지만 이런걸 생각하면 가성비라고 생각들지 않나요.
휴대성
여러분이 맥북을 휴대해서 외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15인치는 약간 수납하기 애매한 크기일 수 있습니다. 반면 13인치는 왠만한 백팩이나 에코백 수납에 모두 콤팩트하게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15인치 무게가 13인치에 비해 많이 무겁다는 느낌은 또 주지 않습니다.
두께는 제품 크기를 생각하면 프로대비 훨씬 슬림합니다.
오로지 휴대할때 15인치 폭을 넣을 만한 번거로움이 괜찮은지 생각해보셔요.
2. M1 vs M2 성능 차이
칩이 엄연히 다른데 M2가 당연히 더 좋은거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요. 네,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글쓰는 업무, 사무 업무, 미들 정도의 사진 및 동영상 편집을 주로 사용하는데 솔직히 체감할 수준은 아니었어요.
에어 15 처음 샀을때는 새 제품이라 좀 더 빠른 것 같이 느껴졌지만 계속 사용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유의미한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아마 체감을 하려면 더 무거운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을 해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제 수준에서는 거의 똑같았습니다.
따라서 맥북 프로 정도는 아니지만 미들에서 하드 사이 수준의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M2칩의 성능을 백분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 가격에 맥북 프로 느낌을 경험하실 수 있는 것이죠.
3. 디자인
실제 외관도 자세히 안보면 프로처럼 보입니다. 13 에어는 커버 곡률이나 모서리 처리가 모두 둥그스름하게 만들어져서 약간 귀여운 느낌의 맥북이라면, 15 에어는 맥북 프로의 그것처럼 전체적으로 플랫하며 슬림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4. 배터리 사용시간
13 에어로 글쓰기 문서작업 간단한 편집 업무를 가정했을때, 1일 3시간 사용하면 3일째 되는날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15에어는 3일째 16~17%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번 충전하면 3일 정도는 충분히 사용 가능하고, 그 다음날에도 조금은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 공식 스팩에서는 최대 18시간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는 이 정도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15 에어가 약간 더 오래가는 건 아마 M2 칩 성능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전력효율이 좋아져 그만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단점
단점을 굳이 언급하자면 넓어진 화면 만큼 트릭패드나 자판 크기도 알맞게 조절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미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아래 13 에어와 비교한 사진을 보시면, 자판 영역은 동일하고 트릭패드는 조금 더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판 크기가 그대로니 양옆 공간이 너무 비어있게 되는데, 저는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일환입니다. 여러분이 실제 링크를 통해 구매해주시면 저에게 약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여러분의 구매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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